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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텍스트로 읽기

본문을 접근하고 설교하기 위하여 설교자로서 본문을 해석할 때 어떤 원리나 어떤 안목으로 본문을 다루는가의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설교자의 성경읽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텍스트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텍스트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성경이 언어로 씌여진 문학적인 형식을 갖고 수사학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하나의 문서로 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이점에서는 영문과 강의실에서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읽고 해석하는 것이나 설교자가 신학교에서 교회에서 마가복음을 읽는 것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같습니다. 우리는 성경과 설교가 갖고 있는 신학적인, 그 독특한 신학적인 차원의 본질 때문에 이것이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그들의 언어와 그들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 그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이 되기 위한 여러 전략들을 구사해서 기록된 문서라는 점을 소홀히 여기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성경을 읽고 ‘본문 어디를 통해서 그 말이 가능 한가’, ‘본문의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를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문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에 대해 따지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런 인식은 결국 본문을 비약 하거나 도약해서 본문이 말하지 않는 다른 말, 본문에 근거될 수 없는 다른 말로 옮겨가는 것을 정당하게 생각하는 데로 진행됩니다. 오히려 이것을 매우 영적이고 깊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문을 던져버리는 것이요, 본문을 무시하는 것이요, 또 본문을 왜곡해하는 것입니다. 결국 본문을 유기하는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우리가 성경을 해석할 때에는 이것이 언어와 언어의 역할과 이 언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설득이든지 지식과 정보의 제공이든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기록된 문서라는 점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본문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본문은 언어로 기록된 문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텍스트에 충실하면서 다음의 질문, ‘본문이 무엇을 말하는가?’, ‘그 뜻은 무엇인가?’, ‘앞문장과 뒷문장의 연결이 무엇인가?’에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텍스트를 대하는 원리를 붙잡고 읽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설교현장에서 이것이 너무 자주 무시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설교는 이 말씀만 설교하면 될까요? 성경을 해석하려는 것은 인위적이고 잘못된 것일까요? 그러나 성경이 기록된 텍스트를 시간될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기록된 글자만 말하는 것이 아니고 성경이 그 글자들로 기록함으로써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 내용이 무엇인지 말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석이 필요합니다. 결국 성경을 설교한다는 것은 성경이 의도하고 지향하는 목적을 벗어나지 않고 해석할 것인가해석 문제입니다.

정창균

정창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 설교자하우스 대표
정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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